UNECE GRVA, 자율주행시스템(ADS) 글로벌 기술규정 초안 채택 — 10년 만의 이정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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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9~23일 회의에서 UNECE 자동화·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작업반(GRVA)은 자율주행시스템(ADS)에 대한 글로벌 기술규정(GTR) 초안을 채택했다. 이 규정은 약 10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자율주행차의 규제와 검증에 관한 국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핵심 원칙으로 "안전 사례(Safety Case)" 접근법을 채택했는데, 이는 구체적인 성능 수치를 규정하는 대신 제조사가 "ADS가 불합리한 위험 없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구조화된 주장, 논거, 증거의 집합"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이다. 또한 제조사는 개발·생산·배치·사후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수명주기 기반 안전관리시스템(SMS)을 운영해야 하며, 정기적인 독립 감사를 받아야 한다.
추가 요건으로는 다층 테스트(트랙·실도로·시뮬레이션), 운행설계영역(ODD) 정의, 운행 중 모니터링 및 보고(ISMR) 프로세스, 자동화운전 데이터저장시스템(DSSAD) 표준 포맷 등이 포함된다. EU 회원국, 영국, 일본, 중국, 한국, 미국이 WP.29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GRVA 리더십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초안은 2026년 6월 23~26일 WP.29 회의에서 정식 승인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미국 NHTSA도 2026년 1월 23일 연방관보를 통해 이 GTR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개시했으며, 의견 제출 마감일은 2026년 3월 10일(오늘)이다.